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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코스: 1주일·2주일 일정과 구간별 운전 시간, 숙소, 마트

남섬을 처음 돈다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마운트쿡을 거쳐 퀸스타운까지 가는 길이 뼈대예요. 세 구간을 다 더해도 운전은 7~8시간이라 1주일이면 여유 있게 갈 수 있고, 2주일이면 밀퍼드 사운드와 서해안 빙하나 더니든까지 넣어 한 바퀴를 돌 수 있어요.

일정을 짤 때 운전 시간만큼 챙겨야 하는 게 세 가지 있어요. 낮에 이동하기, 마트가 닫기 전에 장 보기, 그리고 테카포와 마운트쿡의 잘 곳을 먼저 잡기예요. 이 글은 날짜별 표에 이 세 가지를 같이 붙였어요.

저희 가족(어른 둘, 아이 둘)은 2022년 1월에 자기 차로, 2022년 8월에 렌터카로 이 일대를 다녔어요. 그때 겪은 일도 곳곳에 같이 적었어요. 달러는 모두 뉴질랜드 달러예요.

한눈에 보기: 1주일과 2주일

맑은 여름날의 푸카키 호수. 청록빛 호수 너머로 눈 덮인 산줄기가 길게 이어지고, 앞쪽은 자갈과 마른 풀이 깔린 호숫가
테카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찍은 푸카키 호수예요.사진: 빠도미
남섬 1주일·2주일 코스의 길을 점과 선으로 그린 도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약 3시간, 테카포에서 마운트쿡 1시간 10~15분, 마운트쿡에서 트위젤 45분, 트위젤에서 린디스 고개를 넘어 와나카, 와나카에서 크롬웰을 거쳐 퀸스타운. 2주일 코스는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 2시간~2시간 45분, 테아나우에서 밀퍼드 사운드 편도 2시간~2시간 30분을 더하고, A안은 와나카에서 프란츠 요제프 3시간 38분, 호키티카 1시간 43분, 아서스 패스를 넘어 크라이스트처치로, B안은 테아나우에서 더니든 4시간~4시간 45분, 오아마루 1시간 30분, 크라이스트처치 3시간으로 돌아온다
1주일 코스와 2주일 코스(A안·B안)의 길이에요. 숫자는 운전 시간이고, 점의 자리는 대략이에요. (도표)사진: 빠도미
1주일 코스2주일 코스
길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 마운트쿡 → 와나카 → 퀸스타운(편도)1주일 코스 + 테아나우·밀퍼드 사운드 + 서해안 빙하 또는 더니든,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기
가장 긴 운전 날3시간 안팎(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B안은 4시간~4시간 45분(테아나우 → 더니든). A안은 10일째(테아나우 → 와나카)와 11일째(와나카 → 프란츠 요제프 3시간 38분)
차 반납퀸스타운에서 편도 반납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와 반납
잘 곳을 먼저 잡을 곳테카포, 마운트쿡(또는 트위젤)왼쪽에 더해 테아나우, 빙하 마을
장 볼 곳크라이스트처치, 테카포·트위젤(Four Square), 와나카, 퀸스타운왼쪽에 더해 테아나우
보험풀 보험풀 보험

하루 운전은 4~5시간을 넘기지 않게 짰어요. 캠핑카 회사 THL이 권하는 기준이 하루 250 km, 운전 4~5시간이에요. 한 번에 1~2시간만 달리고 자주 쉬는 게 좋고, 비행기에서 내린 첫날 밤은 도착한 도시에서 자는 편이 안전해요.

뼈대 구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까지

구간운전 시간(쉬는 시간은 빼고)지나는 곳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약 3시간. 넉넉히 잡으면 3~4시간캔터베리 평야, 페얼리(테카포까지 30분)
테카포 → 마운트쿡 마을1시간 10분~1시간 15분. 후커 밸리 주차장까지는 1시간 30분푸카키 호수 옆길
테카포 → 트위젤40~45분
마운트쿡 마을 → 트위젤45분
트위젤 → 퀸스타운2시간 20분~2시간 30분오마라마, 린디스 고개, 크롬웰
마운트쿡 → 퀸스타운(한 번에)3시간 10분~3시간 30분오마라마는 마운트쿡에서 1시간, 퀸스타운에서 2시간
크롬웰 → 퀸스타운50분애로우타운에서 퀸스타운까지는 20분

모두 쉬지 않고 달린 시간이에요. 뉴질랜드 길은 언덕이 많고 좁고 굽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사진 찍으러 서고 밥 먹는 시간까지 넣으면 표의 값에 1~2시간을 더해 잡는 게 맞아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까지 전체 거리는 600 km쯤이에요. 떠나기 전에 NZTA Journey Planner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넣으면 그날의 거리와 시간, 공사 구간이 나와요.

2022년 8월에 저희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렌터카를 받아 테카포로 갔는데, 한 번에 가기 힘들어서 중간에 한 번 쉬었어요. 뉴질랜드에는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가 없고 길이 마을을 통과해서 지나가요. 그래서 괜찮은 마을이 있으면 쉬어 가야 해요. 이 구간에서는 페얼리가 쉬어 가기 좋은 자리에 있어요. 마트(Four Square)와 주유소가 있거든요.

출처: Mackenzie Region 오는 길 안내 · Mackenzie Region 테카포 · Mackenzie Region 아오라키/마운트쿡 · Mackenzie Region 트위젤 · DOC 후커 밸리 트랙 · 관광청 테카포 · 관광청 트위젤 · 관광청 오마라마 · 관광청 크롬웰 · 관광청 크라이스트처치 → 퀸스타운 일정 · 관광청 운전 안내 · DriveSafe 여행 계획 · THL 대여 조건 요약

1주일 코스: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 퀸스타운에서 나오기

날구간하루 운전볼 것잘 곳장보기·주유
1크라이스트처치 도착없음쉬면서 시차 맞추기크라이스트처치큰 마트에서 며칠 치 장보기
2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약 3시간선한 목자 교회, 밤하늘테카포페얼리에서 쉬고 주유. 테카포에서 저녁거리 장보기
3테카포 → 마운트쿡 → 트위젤1시간 10분~1시간 30분 + 45분푸카키 호수, 후커 밸리 트랙(왕복 3시간)트위젤이나 마운트쿡 마을마운트쿡에는 슈퍼마켓이 없어요. 테카포에서 미리 사요. 트위젤에서 자면 저녁 8시 전에 장보기
4트위젤 → 오마라마 → 린디스 고개 → 와나카오마라마에서 한 번 쉬고 린디스 고개를 넘어요린디스 고개와나카오마라마에서 간식과 주유. 와나카에서 장보기
5와나카 → 크롬웰 → 애로우타운 → 퀸스타운크롬웰까지 내려간 뒤, 크롬웰 → 퀸스타운 50분크롬웰, 애로우타운퀸스타운이나 애로우타운퀸스타운 프랭크턴의 큰 마트
6퀸스타운없음Skyline 곤돌라, 루지. 또는 애로우타운 반나절퀸스타운
7퀸스타운 출발없음반납 전 주유

4일째와 5일째의 와나카 앞뒤 구간은 떠나는 날 아침에 NZTA Journey Planner에 넣어 보세요. 그날 걸리는 시간과 공사 구간이 같이 나와요. 4일째는 린디스 고개를 넘을 때까지 트위젤 → 퀸스타운(2시간 20분~2시간 30분) 길과 같아요. 고개를 넘은 뒤에 와나카 쪽으로 갈라져요.

하루씩 풀어 보면

  • 2일째. 테카포의 선한 목자 교회는 호수를 내려다보는 돌 교회예요. 이 일대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곳 가운데 하나죠. 테카포와 마운트쿡은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 안이라, 맑은 날 밤에는 별을 보러 나갈 만해요.
  • 3일째. 마운트쿡으로 들어가는 길(SH80)은 푸카키 호수 옆을 따라가요. 길 끝이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이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3,724 m)이 여기 있어요. 후커 밸리 트랙은 왕복 10 km, 3시간이에요. 자갈길에 계단이 조금 있는 쉬움~중간 난이도이고, 화이트 호스 힐 주차장에서 출발해요.
  • 4일째. 오마라마를 지나 린디스 고개를 넘으면 센트럴 오타고예요. 와나카는 겨울이면 스키장(Treble Cone, Cardrona) 손님으로 붐벼요.
  • 5일째. 크롬웰은 핵과일 산지로 알려져 있고 큰 과일 조형물이 서 있어요. 애로우타운은 1862년 금광 시대에 생긴 마을이에요. 이 일대 와인 이야기는 센트럴 오타고 피노 누아 글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 6일째. 퀸스타운에서는 Skyline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루지를 타는 코스가 대표적이에요. 아이와 함께라 하루가 남으면 시내에서 15~20분 거리인 애로우타운에 반나절 다녀와도 돼요. 5일째에 그냥 지나쳤다면 이날 들르면 되고요.

후커 밸리 트랙에서 알아 둘 것

  • 둘째 흔들다리가 2026년 7월에 새로 열렸어요. 189 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현수교예요. 통제 공지가 붙는 일이 있으니 가는 날 DOC 페이지를 한 번 열어 보세요.
  • 화이트 호스 힐 주차장은 유료예요. 30분에 2.50달러, 하루 25달러이고 20분 안에 나가면 무료예요. 카드만 받아요. 11~3월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자리가 모자랄 수 있어요.
  • 한 해 어느 때나 센 바람, 큰비, 폭설, 급한 기온 변화가 흔한 곳이에요. 겨울에는 그늘진 곳이 얼어서 미끄러워요.
  • 저희는 2022년 1월에 아이들과 걸었는데 그때 다리 기준으로 두 번째 다리까지만 가고 돌아왔어요. 끝까지 가려면 3시간에 쉬는 시간과 사진 찍는 시간을 더해 4~5시간은 잡아야 여유 있겠다 싶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3시간보다 넉넉히 잡으세요.

1주일 코스를 바꾸고 싶다면

  • 와나카를 빼고 마운트쿡에서 퀸스타운으로 한 번에 가면 3시간 10분~3시간 30분이에요. 그러면 퀸스타운에서 하루가 더 생겨요.
  • 차를 크라이스트처치로 되돌려야 하면 7일째가 운전만 하는 날이 돼요. 저희가 2022년 8월에 그렇게 했는데, 편도 약 5시간 50분이라 중간에 쉬고 점심까지 먹으면 도착하면 그냥 저녁이에요. 그래서 1주일이라면 퀸스타운에서 반납하는 편도를 권해요. 편도 수수료는 캠핑카 여행 준비 글에 적어 뒀어요.
  • 밀퍼드 사운드를 1주일 안에 넣으려면 퀸스타운에서 당일 왕복인데, 왕복 600 km에 12~14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테아나우에서 자고 다녀오는 게 기본이에요. 1주일 코스라면 직접 운전하지 말고 퀸스타운에서 떠나는 버스 투어를 타세요.

출처: 관광청 크라이스트처치 → 퀸스타운 일정 · DriveSafe 매켄지 지역 · DOC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 DOC 후커 밸리 트랙 · 관광청 애로우타운 · DOC 밀퍼드 길 운전 안내 · 관광청 밀퍼드 사운드

2주일 코스: 밀퍼드 사운드를 더하고 한 바퀴

1~7일은 1주일 코스와 같은 길이에요. 와나카에서 하루를 더 쉬는 것만 달라요.

날구간잘 곳
1~31주일 코스와 같아요크라이스트처치, 테카포, 트위젤이나 마운트쿡 마을
4트위젤 → 와나카와나카
5와나카에서 쉬는 날와나카
6와나카 → 크롬웰 → 애로우타운 → 퀸스타운퀸스타운이나 애로우타운
7퀸스타운퀸스타운

8일째부터는 두 갈래로 나뉘어요.

8~9일째(두 안 공통): 테아나우와 밀퍼드 사운드

날구간하루 운전잘 곳알아 둘 것
8퀸스타운 → 테아나우2시간~2시간 45분(170 km)테아나우연료를 가득 채우고 다음 날 먹을 것을 사요. 장보기는 밤 9시 전에
9테아나우 ↔ 밀퍼드 사운드편도 2시간~2시간 30분(왕복 240 km). 볼거리와 유람선까지 하루 8시간테아나우미러 레이크, 호머 터널

테아나우와 밀퍼드 사운드 사이에는 가게도 주유소도 없어요. 공중 화장실은 테아나우, Knobs Flat, 밀퍼드에만 있고, 테아나우를 벗어나면 휴대 전화가 잘 안 터져요. 호머 터널(해발 945 m, 길이 1.2 km)은 여름 성수기에 신호 때문에 20분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저희는 밀퍼드 사운드에 가 보지 않았어요. 운전이 너무 힘들고 아이가 어려서 뺐거든요. 어른끼리라면 꼭 넣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운전이 힘든 길이니, 직접 몰기보다 투어를 타는 쪽을 권해요.

A안: 서해안 빙하로 돌아오기

날구간하루 운전잘 곳알아 둘 것
10테아나우 → 퀸스타운 → 크롬웰 → 와나카퀸스타운까지 2시간~2시간 45분, 이어서 6일째 길을 거꾸로와나카운전이 긴 날이에요. 아침에 떠나요. 와나카에서 장보기
11와나카 → 하스트 고개 → 폭스 빙하 또는 프란츠 요제프3시간 14분(262 km) 또는 3시간 38분(285 km)폭스 빙하나 프란츠 요제프긴 구간이에요. 간식과 물을 챙겨요. 프란츠 요제프에서는 저녁 7시 전에 장보기
12빙하 마을 → 호키티카프란츠 요제프에서 1시간 43분(135 km)호키티카오전은 빙하 마을에서 보내고 오후에 옮겨요. 서해안은 비가 잦아요
13호키티카 → 아서스 패스 → 크라이스트처치3시간 남짓(어림)크라이스트처치아서스 패스를 넘는 날이에요. 아침에 떠나요
14크라이스트처치 출발없음차 반납

빙하 마을에서 하루를 온전히 쉬고 싶으면 12일째도 빙하 마을에서 자고, 13일째에 크라이스트처치까지 한 번에 가도 돼요. 다만 5시간, 382 km라 하루 기준(250 km, 4~5시간)을 넘어요. 프란츠 요제프에서 호키티카까지가 1시간 43분이니, 호키티카에서 자면 남는 길은 3시간 남짓이에요. 폭스 빙하와 프란츠 요제프 사이는 24분(24 km)이에요.

저희는 2022년 1월에 와나카에서 폭스 빙하 쪽으로 넘어갔는데, 경치를 보면서 3시간 넘게 계속 운전만 했어요. 호키티카 근처 계곡은 화장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관광지였어요. 간식이나 물은 꼭 미리 챙겨 가세요.

마른 풀 너머로 짙푸른 호수가 펼쳐지고 건너편에 숲이 덮인 산이 이어지는 맑은 날의 풍경
와나카를 떠나 서해안으로 넘어가는 길에 찍은 호수예요. A안 11일째에 지나는 길이에요.사진: 빠도미

B안: 더니든과 오아마루로 돌아오기

날구간하루 운전잘 곳알아 둘 것
10테아나우 → 더니든4시간~4시간 45분(290 km)더니든이 안에서 가장 긴 날이에요. 아침에 떠나고, 지나는 마을에서 한 번은 쉬어요
11더니든없음더니든긴 운전 다음 날이라 쉬는 날로 잡았어요
12더니든 → 오아마루 → 크라이스트처치1시간 30분 + 3시간크라이스트처치오아마루에서 쉬어 가요
13쉬는 날, 또는 카이코우라 당일편도 2시간크라이스트처치카이코우라는 야생동물 체험과 크레이피시로 알려져 있어요
14크라이스트처치 출발없음차 반납

어느 쪽을 고를까

A안(서해안)B안(더니든)
볼 것빙하 마을, 하스트 고개, 아서스 패스도시 더니든, 오아마루, 카이코우라
운전이 긴 날이틀(10일째, 11일째 3시간 14분~3시간 38분)이틀(10일째 4시간~4시간 45분, 12일째 4시간 30분)
걸리는 점비가 잦고 마을 사이가 멀어요긴 날 이틀이 모두 4시간을 넘겨요

2022년 1월에 저희는 더니든과 서해안을 다 넣어 한 바퀴를 돌았어요. 북섬에서 자기 차로 내려가 돌아오기까지 16일쯤 걸린 여행이었어요. 2주일 안에 밀퍼드 사운드까지 넣는다면 두 곳 가운데 한쪽만 고르는 편이 하루 운전이 짧아요.

출처: 관광청 테아나우 · Fiordland 오는 길 안내 · RealNZ 운전 시간표 · DOC 밀퍼드 길 운전 안내 · 관광청 Southern Scenic Route · Glacier Country 오는 길 안내 · 관광청 오아마루 · 관광청 카이코우라

운전: 한 방향 한 차로, 그리고 1차선 다리

노란 중앙선 두 줄이 그어진 한 방향 한 차로 도로가 호수 쪽으로 굽어 내려가고, 멀리 눈 덮인 아오라키/마운트쿡이 보이는 모습
마운트쿡으로 가는 길. 한 방향에 한 차로이고 중앙 분리대가 없어요.사진: Bernard Spragg. NZ / Wikimedia Commons, CC0

뉴질랜드는 좌측통행이에요. 큰 도시 밖에는 고속도로가 거의 없고, 대부분 한 방향에 한 차로이며 중앙 분리대가 없어요. 남섬의 이 코스도 거의 전부가 그런 길이에요.

저희가 2022년 1월에 크라이스트처치 쪽에서 테카포로 달린 날은 꽤 오랜 시간을 운전해야 했지만, 경치가 정말 좋았고 길도 쉬운 편이어서 어려움은 없었어요. 일단 차가 없어서, 경치 보면서 직진만 하면 되는 운전이었거든요. 다만 이때는 외국인 입국이 막혀 있던 때라 길에 차가 적었어요. 지금 여름 성수기는 그때와 다를 수 있어요.

길이 단순한 대신 지켜야 할 것이 있어요.

상황규칙
제한 속도열린 도로는 보통 100 km/h예요. 표지가 따로 있으면 그 값을 따라요. 공사 구간은 보통 30 또는 50 km/h예요
1차선 다리어느 쪽이 양보하는지 표지가 알려 줘요. 큰 화살표 쪽이 먼저 가요. 모르겠으면 상대를 먼저 보내요
뒤에 차가 밀릴 때다섯 대 이상 줄 서면 안전한 곳에 비켜 서서 보내 줘야 해요. 캠핑카는 되도록 빨리 비켜 줘요
추월내 쪽에 노란 실선이 있으면 추월 금지예요
신호빨간불에 좌회전할 수 없어요
철도 건널목차단기 없는 곳이 많아요
아이7세 미만은 승인된 카시트에 앉혀야 해요

시골길에는 자갈길, 느린 농기계, 가축도 있어요. 한 차로뿐이라 느린 차 뒤에 붙으면 한동안 따라가야 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마음 편해요.

면허(영문 번역본이나 국제운전면허증)는 캠핑카 여행 준비 글의 "운전면허와 나이" 절에 정리해 뒀어요. 렌터카에도 같은 규칙이 적용돼요.

출처: NZTA 뉴질랜드 도로 운전 · 관광청 운전 안내 · DriveSafe 도로 규칙

꼭 낮에 이동하세요: 해 지는 시각과 밤길

남섬은 달리는 길 자체가 볼거리예요. 밤에 달리면 그걸 통째로 놓쳐요. 그래서 이동은 낮에 끝내고,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짜세요.

2022년 8월 첫날에는 트위젤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나니 해가 지고 있었어요. 마트에 들렀다가 숙소에 들어갔는데 밤이라서 창밖이 안 보였어요.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에 설산이 보이더라고요. 밤에 와서 전혀 몰랐던 거예요.

밤에는 어두워요

테카포, 트위젤, 마운트쿡이 있는 매켄지 지구는 전체가 밤하늘 보호 때문에 바깥 조명을 규제해요. 마운트쿡 마을의 조명은 모두 아래를 향하게 돼 있어요. 별 보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밤길에 기댈 불빛이 적다는 뜻이기도 해요. 남섬만 그런 게 아니에요. 뉴질랜드를 여행해 보면 보통 저녁 이후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문 연 가게도 없고 어두워서 사실상 움직이기도 어렵거든요.

해 지는 시각(크라이스트처치)

날짜해 뜸해 짐
12월 17일05:4321:08
2월 20일06:5520:30
4월 11일06:5718:04
6월 20일08:0316:59
8월 19일07:1917:48
10월 18일06:3419:56

지평선이 트인 곳 기준이라 산에 가리는 곳은 이보다 일찍 어두워져요. 한여름에는 밤 9시가 넘어야 해가 지고, 한겨울에는 오후 5시쯤 져요. 6월 20일은 해가 떠 있는 시간이 9시간이 채 안 돼요.

늦어도 몇 시에 떠나야 하나

위 표의 크라이스트처치 해 지는 시각에서 운전 시간과 쉬는 시간 1시간을 뺀 어림이에요. 도착지가 크라이스트처치가 아닌 구간에도 크라이스트처치 값을 썼으니, 산이 가까운 곳은 이보다 일찍 잡으세요.

구간(운전 시간)6월 20일10월 18일12월 17일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약 3시간)낮 1시 전오후 4시 전오후 5시 전
마운트쿡 → 퀸스타운(약 3시간 30분)낮 12시 30분 전오후 3시 20분 전오후 4시 30분 전
프란츠 요제프 → 크라이스트처치(5시간)오전 11시 전오후 2시 전오후 3시 전

겨울에는 점심 전에 떠나야 해 있을 때 도착해요. 2022년 8월에 다녀와서 남긴 말이 "여름 남섬과 다르게, 겨울 남섬은 해가 진짜 짧다."였어요.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일정이었거든요. 시간이 남는 게 아니라면 해가 길고 따뜻하고 바람 안 부는 여름에 오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출처: RASNZ 해 뜨고 지는 시각 · Mackenzie District Council 조명과 밤하늘 보호구역 · DOC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마트는 일찍 닫아요: 마을별 영업시간

테카포, 트위젤, 오마라마 같은 작은 마을의 마트(Four Square)는 저녁 7~9시면 닫아요. 한국처럼 밤늦게 장을 볼 생각으로 움직이면 저녁거리를 못 사요. 마트가 일찍 닫으니 야식도 자연스럽게 못 먹게 되더라고요. 먹을 것은 미리미리 준비해 두세요.

마을매장평소 영업시간
페얼리Four Square Fairlie매일 오전 7시~저녁 7시
테카포Four Square Tekapo매일 오전 8시~밤 9시
마운트쿡 마을슈퍼마켓 없음테카포나 트위젤에서 다 사서 들어가요
트위젤Four Square Twizel월~토 오전 7시 30분~저녁 8시, 일 오전 8시~저녁 8시
오마라마Four Square Omarama월~토 오전 7시 30분~저녁 7시, 일 오전 8시~저녁 7시
와나카Four Square Wanaka월~금 오전 7시 30분~밤 9시, 토·일 오전 8시~밤 9시
퀸스타운 시내Four Square Queenstown매일 오전 7시~밤 10시
테아나우Four Square Te Anau매일 오전 7시 30분~밤 9시
프란츠 요제프Four Square Franz Josef매일 오전 7시 45분~저녁 7시
  • 큰 마트는 큰 도시에 있어요.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프랭크턴)에는 New World와 PAK'nSAVE가, 와나카에는 New World가 있어요. 매장별 영업시간은 New World, PAK'nSAVE, Woolworths의 매장 찾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첫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며칠 치를 사 두면 편해요.
  • 한 해에 사흘 반은 거의 모든 가게가 닫아요. 크리스마스, 성금요일, 부활절 일요일, 그리고 안작 데이(4월 25일) 오후 1시까지예요. 이 날짜에 걸리면 전날 장을 봐 두세요.
  • 영업시간은 철마다 바뀌어요. 가는 주에 매장 페이지를 한 번 열어 보세요.

저희도 Four Square를 썼어요. 2022년 1월에는 테카포에서 간식거리와 음료를 샀고, 8월 첫날 저녁에는 트위젤에서 다음 날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서 숙소로 갔어요.

출처: Four Square 페얼리 · Four Square 테카포 · Four Square 트위젤 · Four Square 오마라마 · Four Square 와나카 · Four Square 퀸스타운 · Four Square 테아나우 · Four Square 프란츠 요제프 · DOC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 Employment New Zealand 가게가 닫는 날

주유는 마을을 지날 때마다

구간주유소
페얼리BP(Main Street)
테카포Challenge(마을 북쪽 끝). 테카포의 주유소는 이 한 곳이고 가게는 매일 오전 7시~저녁 8시에 열어요
트위젤Mobil(Mackenzie Drive)
마운트쿡 마을셀프 주유기 한 곳. 신용카드만 받아요
테아나우 → 밀퍼드 사운드주유소 없음. 테아나우에서 가득 채워요

마을과 마을 사이가 멀어요. 서해안이나 린디스 고개처럼 긴 구간에 들어가기 전에는 남은 양과 상관없이 채우고 떠나세요. 겨울에는 길이 막혀 돌아갈 일에 대비해 연료를 늘 반 이상 채워 두는 게 좋아요.

출처: Mackenzie Region 오는 길 안내 · Mackenzie Region 아오라키/마운트쿡 · DOC 밀퍼드 길 운전 안내 · NZTA 겨울 운전

구간별 숙소와 캠핑장

저희는 남섬에서 두 번 다 숙소를 예약해서 잤어요. 캠핑장은 묵어 보지는 못하고 지나가면서만 봤는데,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보통 자리가 좋은 곳에 있어서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아래 캠핑장 내용은 DOC와 각 파크 안내를 정리한 거예요.

테카포와 마운트쿡은 잘 곳부터 잡으세요

  • 마운트쿡 마을은 아주 작아요. 화장실과 동전 샤워가 있는 쉼터, 방문자 센터, 주유기, 몇 안 되는 카페·식당·바가 있는 곳이에요.
  • 마을에 자리가 없으면 트위젤이 대안이에요(마운트쿡 마을에서 45분). 매켄지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고 카페, 식당, 가게가 있어요. 다만 호텔이 별로 없는 동네라, 저희는 2022년 8월에 자연스럽게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어요.
  • 캠핑이라면 국립공원 안의 DOC White Horse Hill 캠핑장이 있는데, 일 년 내내 자주 꽉 차서 미리 예약해야 해요. 크리스마스부터 2월 중순까지가 가장 붐비고, 2월 중순부터 부활절까지가 덜 붐벼요.
  • 성수기는 여름(12~2월)이에요. 날짜가 정해지면 테카포와 마운트쿡부터 잡으세요. 봄·가을에는 자리가 더 많고 값이 나은 경우가 많아요.

나머지 마을은 이렇게 잡아요

  • 와나카. 겨울이면 스키장 손님으로 붐비니, 겨울에 간다면 와나카도 일찍 잡으세요. 2주일 코스에서는 4~5일째 2박을 한 숙소로 잡아요.
  • 퀸스타운. 시내 말고 애로우타운도 같이 보세요. 시내에서 15분 거리이고 더 조용하며 흔히 더 싸요. 퀸스타운 시내는 주차가 정말 힘들었어요. 숙소를 고를 때 주차 자리부터 확인하세요.
  • 테아나우. 밀퍼드 길에는 가게도 주유소도 없으니 묵는 곳은 테아나우예요. 8~9일째 2박을 한 숙소로 잡으세요.
  • 빙하 마을. 폭스 빙하와 프란츠 요제프 가운데 한 곳에 잡으면 돼요. 두 마을은 24분 거리이고, 마트(Four Square)는 프란츠 요제프에 있어요.
  • 더니든. 10~11일째 2박을 한 숙소로 잡고, 긴 운전 다음 날은 차를 세워 두세요.

구간별 캠핑장

DOC 캠핑장 요금은 자리 값이 아니라 한 사람 1박 값이에요. 아래는 어른(18세 이상) 값이고, 4세 이하는 무료예요.

구간DOC 캠핑장예약어른 1박알아 둘 것홀리데이 파크(공식 사이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TOP 10
테카포마을 안은 프리덤 캠핑 금지 구역이 넓어요Lakes Edge Holiday Park
마운트쿡White Horse Hill필수20달러전기와 샤워가 없어요. 6~8월에는 수돗물이 끊겨요. 체크인은 오후 2~8시Glentanner Park Centre(국립공원에서 18 km)
트위젤Lake Poaka먼저 온 순서무료재래식 화장실뿐. 들어가는 길이 자갈길이에요Twizel Holiday Park
와나카Kidds Bush Reserve필수15달러와나카에서 북쪽으로 40분. 좁고 가파른 자갈길이라 큰 캠핑카에는 맞지 않아요TOP 10 오타고 목록
퀸스타운Twelve Mile Delta먼저 온 순서15달러퀸스타운에서 서쪽으로 12 km, 와카티푸 호숫가. 100자리Queenstown TOP 10
퀸스타운Moke Lake필수18달러자갈길 약 7 km. 5~9월에는 수돗물이 없어요. 겨울에는 길이 까다로워서 사륜구동만 들어가요
밀퍼드 길Cascade Creek필수18달러140자리, 큰 차에 맞아요. 덤프 스테이션은 없어요Te Anau Lakeview Holiday Park(테아나우)
프란츠 요제프Otto/MacDonalds필수18달러마을에서 북쪽으로 15 km, 마포우리카 호수TOP 10 웨스트 코스트 목록
더니든Dunedin Holiday Park
  • 예약은 DOC 예약 사이트에서 해요. 예약이 필수인 곳에 예약 없이 가면 자리가 있을 때 직원이 대신 잡아 주지만 10달러 수수료가 붙어요. White Horse Hill은 예약 없이 온 사람 몫으로 남겨 두는 자리가 없어요.
  • 밀퍼드 길의 DOC 캠핑장에는 덤프 스테이션이 없어요. 테아나우와 마나포우리에서 비우고 들어가요.
  • 빌린 캠핑카는 비포장 진입로가 짧을 때만 들어갈 수 있어요(THL은 12 km 미만). 표에서 자갈길이라고 적은 곳은 업체 조건과 차 크기를 먼저 보세요.
  • 폭스 빙하 쪽의 Gillespies Beach 캠핑장은 캠핑카와 카라반에 맞지 않아요. 마을에서 21 km이고 절반 넘게 좁은 자갈길이에요. 캠핑카라면 프란츠 요제프 쪽 Otto/MacDonalds로 가세요.
  • 홀리데이 파크 값은 날짜마다 달라요. 파크 사이트에서 날짜를 넣어 보세요. 캠핑장, 화장실, 마트, 주유소 위치는 CamperMate 앱(무료)으로 찾을 수 있어요.

프리덤 캠핑은 지역 규칙을 먼저 보세요

  • 공공 토지에서 차로 자려면 인증된 자체 완비 차량이어야 해요. 캠핑장이나 홀리데이 파크에서 잘 때는 이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요.
  • 매켄지 지구(테카포·트위젤·페얼리): 테카포는 주거·휴양·중심가 구역에서, 트위젤은 중심가와 공터에서 금지예요. 되는 곳에서도 한 자리에 30일 가운데 3박까지이고, 호숫가 20 m 안에서는 안 돼요. 텐트 프리덤 캠핑과 모닥불은 지구 어디서든 금지예요.
  • 퀸스타운 레이크스 지구(퀸스타운·와나카): 도심은 길가 주차 칸까지 금지예요. 지정된 주차장에서만 조건을 지켜서 할 수 있어요.
  • 마운트쿡 국립공원 안에서는 모닥불, 개, 취미용 드론이 금지예요.
  • 조례는 바뀌어요. 현장 표지와 지자체 페이지가 이 글보다 우선이에요.

출처: DOC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 DOC White Horse Hill 캠핑장 · Mackenzie Region 트위젤 · 관광청 퀸스타운 · 관광청 기후 안내 · DOC 밀퍼드 길 운전 안내 · THL 대여 조건 요약 · CamperMate · Mackenzie District Council 프리덤 캠핑 조례 · QLDC 캠핑 안내

렌터카·캠핑카 보험은 풀 보험으로

차를 빌릴 때 보험 옵션을 빼면 하루 요금은 내려가요. 그래도 여행으로 왔다면 보험은 아끼지 말고 본인 부담금이 0이 되는 풀 보험으로 드세요. 좌측통행에, 처음 모는 차에, 처음 가는 길이잖아요. 캠핑카는 기본 조건이면 사고 한 건에 3,000~7,500달러까지 본인이 내야 하고, 앞유리와 타이어는 흔히 상하는 곳이에요. 사고가 나면 남은 일정이 통째로 흔들리는데, 그때 돈 걱정까지 얹고 싶지는 않죠.

저희도 2022년 8월에 렌터카를 풀 보험으로 빌렸어요.

캠핑카 업체별 기본 부담금과 0으로 줄이는 옵션 값, 유리·타이어처럼 빠지는 항목은 캠핑카 여행 준비 글의 "보험과 보증금" 절에 표로 정리해 뒀어요. 렌터카도 예약 화면에서 부담금이 0인지, 유리와 타이어가 들어 있는지 두 가지를 보면 돼요.

출처: Britz 부담금 옵션 · JUCY 부담금 줄이기 · Wilderness 보험 안내

겨울에 간다면

눈이 조금 쌓인 겨울 길가에 미끄럼 주의 표지와 "WHEN FROSTY" 표지가 서 있고, 한 방향 한 차로 도로 너머로 안개 낀 푸카키 호수가 보이는 모습
겨울의 SH80(마운트쿡 가는 길). 푸카키 호수 옆 길가에 서리가 내리면 미끄럽다는 표지가 서 있어요.사진: Pseudopanax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겨울(6~8월)에 눈이 올 수 있는 길을 달린다면 채울 줄 아는 체인을 싣고 다녀야 해요. 눈길과 얼음 길은 잘 보이는 한낮에 다니고, 닫힌 길로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에요.

길알아 둘 것
SH80(마운트쿡 가는 길)눈으로 닫힐 수 있어요. 겨울(6~9월)에는 접근이 제한될 수 있어요
린디스 고개(오마라마 → 와나카·크롬웰)눈이 오면 닫히거나 체인이 필요할 수 있어요. 떠나기 전에 NZTA 도로 상황을 봐요
크라운 레인지 로드(와나카–퀸스타운 지름길)눈·얼음 때 체인을 채우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750달러 벌금을 물 수 있어요(2026년 겨울부터). 이 벌금은 크라운 레인지만이 아니라 퀸스타운 레이크스 의회가 관리하는 길에 다 해당해요. 심한 날씨에는 문을 닫아요. THL 캠핑카는 계절과 상관없이 못 가는 길이에요. 크롬웰 쪽 SH6으로 돌아요
밀퍼드 길(SH94)겨울(5~9월)에는 눈과 얼음이 잦아요. 체인이 필요할 수 있고 테아나우에서 빌릴 수 있어요. 겨울에는 오전 9시 뒤에 떠나는 게 좋아요. 눈사태 구간에서는 서면 안 돼요

겨울 운전이 자신 없으면 밀퍼드는 버스를 타세요. 후커 밸리 트랙도 겨울에는 미끄럼 방지 스파이크와 등산 스틱을 권해요.

저희가 2022년 8월에 후커 밸리를 걸은 날은 길에 눈이 안 녹은 곳이 있어서 살짝 미끄러웠지만, 운동화로도 충분히 걸을 만했어요. 그날은 그랬다는 얘기이고, 날마다 달라요. 넷째 날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는 길에는 도로가 물에 잠긴 곳이 중간중간 몇 번 있었어요. 퀸스타운 숙소는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골목길이 엄청 가팔라서, 눈이 오면 절대 못 가겠더라고요. 겨울에 언덕 위 숙소를 잡을 때는 들어가는 길도 같이 보세요.

도로 상황과 통제는 NZTA 도로 상황에서, 날씨는 MetService에서 떠나는 날 아침에 확인하세요.

출처: DriveSafe 도로 규칙 · NZTA 겨울 운전 · DOC 후커 밸리 트랙 · DOC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 QLDC 겨울 체인 안내 · THL 대여 조건 요약 · DOC 밀퍼드 길 운전 안내

우리 가족이 다녀온 남섬: 2022년 1월과 8월

값과 사정은 모두 그때 것이에요.

2022년 1월(여름)2022년 8월(겨울)
차자기 차. 북섬 타우랑가에서 내려가 페리로 건넜어요비행기로 크라이스트처치에 가서 렌터카 4박 5일
계획한 길픽턴 → 카이코우라 →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 더니든 → 퀸스타운 → 와나카 → 서해안 → 넬슨 → 픽턴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 마운트쿡 → 트위젤 → 와나카 → 퀸스타운 → 크라이스트처치
  • 1월에는 테카포에 묵으면서 마운트쿡을 당일로 다녀왔어요. 후커 밸리 트랙까지 1시간 정도 열심히 운전했고, 편도 100 km였어요. 테카포 호수는 남섬에서 꼭 들러 봐야 하는 곳 같아요.
  • 와나카와 퀸스타운은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그때 남긴 말이 이래요. "개인적으로 와나카가 더 여유롭고, 편한 곳 같다. 퀸스타운은 너무 사람 많고, 주차 힘들고, 정신 없는데, 와나카는 여유로움이 달랐다."
  • 1월에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로 넘어간 길은 언덕길이 장난 아니었어요. 옛날 한국 대관령이나 미시령 같은 길이 잠시 나와요.
  • 자기 차를 페리에 싣고 가는 남섬 여행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았어요. 경치 보면서 운전하는 것도 좋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운전하면서 보내야 하고 피곤하기도 했거든요. 실제로 8월에는 비행기로 가서 렌터카를 빌렸어요.
  • 1월 여행의 숙소는 떠나기 전에 아고다, 호텔스닷컴, 에어비앤비 세 곳으로 다 잡아 뒀어요. 하루하루 무엇을 할지는 보통 전날 밤에 아이들 잘 때 검색하면서 정했고요. 숙소와 큰 이동만 먼저 정해 두는 방식은 이 코스에도 잘 맞아요.

날짜별 사진과 일기는 2022 여름 남섬 일주 16일 묶음과 2022 겨울 남섬 여행 5일 묶음에 있어요.

길에서 쓰는 영어

  • "Is the road to Mount Cook open today?" (오늘 마운트쿡 가는 길이 열려 있나요?)
  • "Do I need snow chains for the Lindis Pass today?" (오늘 린디스 고개에 체인이 필요한가요?)
  • "What time does the supermarket close?" (마트는 몇 시에 닫나요?)
  • "Where is the last petrol station before Milford Sound?" (밀퍼드 사운드 전 마지막 주유소가 어디인가요?)
  • "Do you have a powered site for tonight?" (오늘 밤 전기 자리가 있나요?)
  • "Is freedom camping allowed here?" (여기서 프리덤 캠핑을 해도 되나요?)
  • "Which side gives way on this bridge?" (이 다리는 어느 쪽이 양보하나요?)

운전 시간, 영업시간, 요금, 조례는 바뀔 수 있어요. 떠나기 전에 위 출처 링크에서 한 번 더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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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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